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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 도입부의 초창기 '아이팟 키노트' 장면, 아래는 이미 공개된 부분이니 한번 감상해 보시라.



'스티브 잡스'역을 맡은 '에쉬튼 커쳐'의 겉모습 싱크로율은 충분히 높은점수를 줄만하다. 절은시절 모습도 굿~!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면 잡스의 걷는 모습이 아주 많이 나온다. 앞모습, 뒷모습 등등... 상체가 약간 앞으로 쏠린듯 좌우로 살짝살짝 흔들리는 걸음걸이인데 이는 내가 알기로 잡스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후 극심한 체력고갈로 인해 다리에도 힘이 빠지고 당연히 힘없이 걷는모습이라 예상되는데 이 걸음걸이를 젊은시절 '잡스'의 걷는 모습에서도 의도적으로 보여주려고 애쓰는 점이 실제와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는 잡스의 '리드대학시절'부터 애플에서의 해임, 다시 복귀시점까지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는 초기 애플의 두번째 CEO이고 애플 사업자금을 투자하고 약30년간 애플에서 근무한 '마이크 마쿨라'란 인물도 여러번 비춰진다. 이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거나 잡스와의 크나큰 갈등구도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존 스컬리 CEO가 들어온 후 애플 이사회에서 잡스해임에 찬성, 잡스복귀를 위한 설득, 잡스 복귀후 그도 쓸쓸히 애플에서 하차하는 모습이 아주 간단하게 보여준다.

   

전반부는 영화제목에 걸맞게 '잡스'에 초첨이 맞춰져 있는듯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애플이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그것도 너무 간결하게 보여주다 보니 상당히 밋밋한 느낌이 든다. 아름답게 미화된 영웅 잡스의 모습도 아니고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잡스가 그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가는가도 아닌..... 

오히려 전작인 비디오 영화 '실리콘벨리의 해적'이 괴팍한 '스티브잡스'의 심리묘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생각되기에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훨씬 완성도와 몰입도가 좋다고 본다.  


당신이 '애쉬튼 커쳐'라는 나름 이름값 하는 배우의 '스티브 잡스 코스튬 플레이'만으로도 만족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극장으로 달려가도 좋을듯 싶다^_^

  1. dan dan 2013.09.15 01:52  modify / delete /  reply

    오늘 봤는데 정말 잡스인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내용이 휙휙 지나가니 지루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 부분을 다룰 순 없겠지만 말씀 하셨듯이 잡스 분장한 모습은 꽤 닮았더라구요.